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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의 이야기, " 왜 일본것을 만들지 않았나? "
유럽인들이 보고싶었던 것은 동양적이고, 이국적인 것이었다.
질문. 한국애니메이션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답변. 한국은 한국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전에 한국의 애니메이션은 정부가 지원하고 재벌이 투자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듣고 산업적으로 좋은 환경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만들어진 작품 중에 한국색이 있는 작품은 적지 않았나 싶다.
( 뉴타입 2008년 12월호 지브리 애니메이션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 인터뷰 中 )
한국도 한국만의 특색있는 작품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대장금의 경우 60여국애 수출되고 중동지방에서는 엄청난 시청률로 한류열풍을 몰고왔다고 하는데, 대장금속의 조선이라는 색다른 나라의 이야기와 한국의 음식, 한국에서 밖에 볼수없는 의술때문에 이렇게대박이 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때 대장금이 애니메이션화 된다고해서 상당히 놀랍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까... 대장금의 핵심적인 부분은 둘째치고 왜 자꾸 의미없는 전투장면만 나오는지... 물론 한국의 어린시청자들을 가만한 흥미요소일지도 모르지만 한국의 문화인 한국음식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하고 흥미롭게 접근했으면 좋은 호응을 얻지 않았을까?
두번째, 방송사들의 방송시간대
10년전만해도 이랬을까? 내가 어릴때에는 저녁시간대에도 가끔 애니메이션이 했던 것 같다. 많은 홍보로 시청자들에게 인식이 박힌 NEW둘리의 경우는 어떨까? SBS에서는 오후4시로 학업에 바쁘신 우리 어린이 여러분과 청소년 여러분을 끌여드리지 못했다. 물론 어린날의 향수인 둘리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찬가지로 어른들에게도 제공하지 못했다.
애니메이션이 아무리 잘만들어지면 뭐하나? 보고싶아도 보지 못하는 이 세상을 한탄하고 싶다. 이러고서 시청률안나온다고 징징거리는 방송사들은 참 한심하다고 생각된다. 이경우는 밥만들어 놨더니 몇칠뒤에 와서 먹더니 상했다고 투정하는 거와 같은 이치 아닌가? 이런 인식이 도대체 언제가 되어야 변할지...
세번째, 보수적인 어른들의 생각
애니메이션은 결코 어린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다. 보수적인 어른들의 생각덕분에 우리 청소년들은 일본에서 제작된, 일본정서에, 일본문화, 일본인들의 일상이 담긴 애니메이션으 즐겨본다. 『원피스』『블리치』『사상최강의제자켄이치』『은혼』등 한국애니메이션 채널에서 청소년들을 위해서 방영한다는 것이 100이면 100 일본애니메이션이다.
한국에서 청소년들을 아니 어른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 몇이나 있다고 생각하나? 수익이 안된다고? 수익이 안되면 수익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은 애들만 보는 그 한정된 생각이 이런 악순환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일본은 처음부터 수익이 팍팍나서 청소년,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나? 앞만보고 달리기보다는 미래를 보고 달렸으면 한다.
네번째, 소프트웨어 즉 스토리의 부재
솔직히 우리나라는 애니메이션 제작국으로써는 세계 3위의 타이틀을 거뭐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대국이라고 소개하고 싶지만, 1위와 2위와의 차이가 너무나서 이렇게 거창하게 소개하기는 부끄럽다. 하지만 일본과 미국의 하청으로 다져진 하드웨어의 힘은 충분히 일본과 미국을 쓰러트릴 수 있는 능력,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즉 스토리가 엉망이면 어떻게 될까? 하드웨어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지만 소프트웨어로는 워드프로세서작업만 하는 꼴이 될 수 있다. 슈퍼컴퓨터가 있다면 슈퍼컴퓨터가 필요한 환경, 기상, 수학, 물리분야에 사용해야 되는데 이렇게 워드프로세서같은 별 것 아닌 작업에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낭비할 셈인가?
애니메이션 학교나, 애니메이션 학원에서는 그림그리기를 중요시하기보다는 보다 참신한, 보다 아이디어있는, 보다 새로운, 보다 놀라운, 보다 색다로운 창의적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우리나라 교육제도에서 창의성을 찾는 것이 바보같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창의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각본가를 키워보고 이야기하도록 하자!
이에따른 나의 결론은?
위의 사회적인식의 변화와 함께 소프트웨어(스토리)분야를 힘껏 올리는 일이 필요하다. 이는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으면 안된다. 언젠가는 실행해야 되는 필수 과제라는 이야기라는 이야기이다. 차일차일 미루다보면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일본애니메이션의 포로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대로 두고만 볼 문제인가?
『좋은 의견들』
대조영님
중국이나 동남아나 중동에 가서 벌어온 돈, 일본인들 이에 다 토해내고 있는 게 한국의 현실이죠. 문학 작가나, 만화가나, 애니메이터나 왜 자기들이 평생을 싸워도 표현의 자유를 보장받지 못하는지, 왜 쥐꼬리만한 수입으로 입에 풀칠을 해야 하는지, 그 근본원인을 자각하지 못한체, 선거때만 되면 돈 한푼에, 식사한끼에, 막연한 불안감때문에 차선이 보임에도 시궁창에 표를 주구장창 던지죠. 이미 간륜/방통위/영등위/매국방송의 세뇌교육으로 마음의 난쟁이가 되어 감히 수위를 올릴 모험을 할 엄두를 못내죠. 그 나라 콘텐츠의 자유가 곧 그 나라 국민의 자유라고 했죠. 친일파당 정권은 말이지, 지원해주는 척하며, 문학 작가며, 만화가며, 애니메이터들이 소처럼 일해서 만들어논 신성한 창작물 난도질하는 법을 만들어서 끝에 가서는 아주 말살할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거죠. 이렇게 엉뚱한 곳에서 헛칼질을 하고 있는 동안 부정 부패가 판치는 한국 사회는 굳건하게 유지되어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카이님
맞아요. 정말 ywca아줌마들 애니가 정말 유치하다고 보죠. 어린애들이나 보는거라고 하고... 이런 편견이 계속 만연한다면 한국의 애니 죽어 갈수 밖에 없는거죠. 신암행어사 같은 경우에도 개인적으로 재밌게 본 작품인데 일본에서 애니가 나왔다는건 정말 안타깝더군요... 우리나라 애니는 발전가능성이 분명 보이는데도 무엇보다도 정말 어른들의 편견 때문에 이 가능성마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게 너무나 아쉽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부터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애니도 자연스럽게 많이 보게되고 좋아도 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보는 애니가 일본 애니 밖에 없다는게 조금 그렇기도 했습니다. 애니제작에 대한 투자도 미비한 것 같고요.... 정말 우리나라 애니는 언제쯤 날아오르게 될까요. 한국은 만화시장이 너무 한정적인것도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출판만화는 죽어가는지 몰라도 웹툰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인기웹툰의 절정은 고작해야 단행본으로 밖에 나오지 않으니까요. 강풀님의 만화는 영화나 연극으로 나왔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지 못했구요. 영화도 흥행이... 애니메이션화 하기 좋은 작품들도 아무도 손을 대지 않구있구요. 편성시간의 문제는 정말 공감가더라구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집에서 있는데, 사람들 모두 학교나 학원 직장 가있을 1,2,3 시쯤에 반영해주고 좋은 시간때에는 주부들을 위한 생활정보 프로그램이나 유아들프로나 재방송 같은게 하더군요. 차라리 인기있는 웹툰을 신속하게 애니화하여 그 시간때에 방영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지금생각하니 그냥 웹에서만 떠돌다가 단행본 몇부나오고 끝나기 아까운 웹툰들이 너무 많아요.
피기님
파란나무님
류기님 리뷰 정말 잘읽었습니다. 저도 정말 공감가는것이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가 역시나 우리 어머님들이겠죠...예전에 KBS에서 원피스 방영했었지요. 초딩들에게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나 중반쯤 방영된 후에 어머니들이 들고 일어났죠...애들이보는거에 왜 칼이나오냐 왜 맨날 싸움밖에 안하냐...등등 정말 수도없이 말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인 즉 애들이 폭력성에 물들까봐서지요. 그런데 문제는 애니가 폭력성이 있다해도 부모님들이 애들 교육 잘 시키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는 애니세대는 아니지만 드래곤볼, 짱, 폐인트볼 등등 폭력성 만화책 무지봤습니다. 그런데 지금 20대들어서서 성격상 폭력성? 전혀 없습니다. 사고친적? 전혀없습니다. 감정이 매마른다? 그런것도 전혀없습니다. 물론 폭력성이 든것만 본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것만 보게 되겠습니까...뭐 결론은 정말로 진짜로 우리 어머니들과 보수적인 어른들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는 거지요. 두번째는 바로 우리 한국애니의 스토리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애니의 스토리가 그렇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일본애니에 비해서는 정말 스토리가 뭐 같습니다. 리뷰에 적어주신 원더풀데이즈가 그 예이지요. 일본애니는 스토리의 다양성이 어마어마 합니다. 예전에 일본놀러갔을때 만화방갔다가 놀라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만화책이 많은건 둘째치고 그냥 손에 잡히는데로 빼서 조금씩 봤는데 내용이 정말 다양하더군요.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스토리의 다양성을 구축했으면 하더군요. 글이 좀 기네요^^; 그래도 리뷰를 보니까 저도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대해서 생각이나서...마지막으로 세번째는 굳이 우리나라만의 정체성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는겁니다. 류기님 말씀도 물론 이해갑니다. 한국만의 색깔...물론 그것도 좋지만 스토리의 다양성을 늘리기엔 한계가 있죠.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역사가 있지만 마땅히 애니화를 할만한 요소가 없다는 겁니다. 우선 일본의 경우 세계적으로 닌자, 사무라이, 초밥 등 유명한게 많죠.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현실적으로는 대장금의 여파로 유명해진 한국 고유의 음식들과 한복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알려진게 많이 없죠. 그리고 일본애니의 경우도 보셔서 알겠지만 중국의 요리를 다룬 요리만화와 일본고유의 신앙성을 갖춘 음양도만화, 사신, 무녀, 벚꽃, 고교생활과 스포츠의 내용을 담은만화(스포츠도 거의 모든종류가 다 만화화 되어있더군요...) 등 일본 고유의 특색 이외에도 어마어마 합니다. 그만큼 중요한게 스토리라는 거죠. 말이 적다보니 횡설수설인데 결론은 하나입니다. 결국은 첫째를 제외한 나머지 둘째, 셋째 모두 스토리의 다양화를 추진해야한다는거죠~^^ 그리고 정말 중요한 또한가지! 공중파TV에서 애니 방영을 시간대별로 해야한다는 점과 일본이나 다른 외국처럼 케이블 이외에 공중파 채널을 넓혀야 한다는것~ 이상 파란나무의 생각이었습니다. 먼저 님의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사실 글을 남길 생각은 없었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몇자 남깁니다. 님께서 언급하신 여러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보면서 느낀 것은 10년 전과 비교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10년 전, 문화컨텐츠로의 국가 수익 창출이라는 기치아래 애니 제작 붐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많은 애니들이 제작 되었고, 기대-불안-실망 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복했죠. (언급하신 원더풀 데이즈도 그 중 하나죠) 전국 각지에 애니관련학과, 학교가 생겨났고 국립학교도 생겼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멋진 애니를 만들기 위해 모였던 그때의 그 학생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쪽 사정에 밝으신 분이라 생각하기에 그 어두운 실상을 잘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돈벌이에만 급급한 보수꼴통 돈줄들의 마인드야 여전하고, 와떠들어 아줌마 들의 건전하고 날카로운(?)지적도 그대로입니다. 그사이 국가의 정책은 애니에서 온라인 게임 발전 투자로 시선을 옮겼고 현재에서는 온라인 게임계 마저도 예전 애니계와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울한 예측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때나 지금이나 기득권 어른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울분을 토합니다만... 글세요, 그리 쉽게 바뀔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정치권은 언제쯤 정신을 차릴까.. 하는 한탄과 비슷한 성질의 것이니까요. 만화왕국 일본의 이웃에 있는 우리나라 애니 제작실력은 언제나 일본에 비해 뒤처질게 없다,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라고 자부심을 섞어 저역시 큰목소리로 주장하고 싶습니다만, 현실의 벽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님께서는 소프트웨어의 부재(저는 소프트 보다는 스토리 텔링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콘텐츠의 부재, 마인드의 부재를 꼽으셨는데 이에 덧붙여 내수시장의 크기와 구조, 잠재 인프라와 노하우적인 측면에서도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시쳇말로 우리나라는 일본에 "쨉"도 안됩니다. 대표적 노동집약 산업인 애니제작은 결국 돈, 즉 투자가 있어야 하고 여러 경로로 그 투자를 극대화 해야 합니다. 애니만 방영하고 팔아서 돈을 번다? 힘들죠...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안은...(물론 님께서 지적하신 것에 덧붙이는 것입니다만) 최소한 만화, 애니 관련 기업과 사업체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대x, 두리버스.. 등등) 국가정부 차원에서의 관심과 투자도 계속되어야 하고, 문화창출이니, 예술성이니 하는 입에 발린 말보다는 철저히 대중적이고 시장위주의 제작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동과 재미, 교훈, 예술성 그모든 것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들어내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죠. 어설픈 교훈을 담은 계몽적 내용보다는 재미와 감동에 치중하는, 한마리의 토끼만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견입니다만 대중적 재미와 인기를 얻은 출판만화의 애니화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천박한 경제논리에 따르자는 것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애니 제작은 현실입니다. 언제까지 프랑스 뭐시기 예술 애니 상이니, 아메리카 어워드니 하는 별 도움도 안되는 간판에 치중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리 도움이 되진 않을 것입니다.(그렇다고 언급한 대회나 수상작에 대해 폄하를 하거나 비난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중적인 재미와 흥미요소를 가진 작품들이 애니화 되고, 캐릭터 사업이나 부가 사업들이 활발해지고, 시장이 넓어지고 윤택해지면 또다른 투자기회와 표현의 폭이 더 넓어지리라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몇자 적으려던 덧글이 무진장 길어졌군요. - - 예전에 잃었던 매니아의 열정이 되살아나 조금 흥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글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한쪽에 치우쳤거나 언급한 시선에 대한 편협적인 부분은 비난이나 폄하의 의도가 아니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낭만주곰님
드라크로아님
그것도 그렇지만 애니의 뿌리가 되는 만화라는 기반이 약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상당히 큽니다. 뭐 열악한 환경이나 성공하지 못하면 망하는것과 진배없는 그런 현실적, 금적적 상황도 상당히 크게 작용을 하기는 하죠. 하지만 근본적으로 일반 유저들에게는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고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대본소. 그리고 대본소조차 이용하지 않고 다운을 받아보는 사람들도 많죠. 게다가 오랜 정서상 만화는 애들이나 보고 공부나 무엇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식. 그런게 만화계를 말려 죽이고 있지요. 물론 연재물이나 원작 없이 애니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만, 만화와 애니란 결코 뗄 수 없다고 생각하는터라... 하여간 만화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애니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것도 문제라고 보네요.
루미스님
만화를 좋아하는 어른 1인입니다...ㅋㅋ 솔직히 저와 친한 분들과는 별로 편견이 없어서 "애들용이다"로 단정하는 분들은 별로 없던데 ...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 번째는 ... 시간대에 따른 특수한 만화의 제작입니다. 며칠 전인가 성인용 애니인 '므네모슈네의 딸들'이 방영되어서 주목을 받았었지요. 하지만 그냥 방영만 한다고 되지는 않습니다. 홍보, 컨텐츠, 그리고 기타 캐릭터산업 등등 제작사와 기업들이 손잡고 잘 움직여야만 발전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시간대에 맞춘 체계적인 편성대와, '쿨'같은 특수 단위로 나뉘어져 작업되는 일이기에 효율이 높지요. 물론 쫓기는 경우도 간간히 존재하지만요. 이전의 '영혼기병 라젠카'라는 만화를 기억하고 계실겁니다. 거기서 이미 만들어진 스토리를 손오공이라는 회사가 제작을 지원해주게 되는데 거기서 조건 하나가 "로봇으로 만들 수 있어야한다(메카닉이 있어야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스토리는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못하고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스토리가 그 정도는 탄탄했죠) 메카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문제는 단순히 성인의 편견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 큰 근본적인 원인은, 라이브러리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강국인 일본에 있는 애니 자료만 해도 엄청나게 방대하지요. 하지만, 이런 건 있습니다. 영화에는 우리나라가 좀 더 강한 추세를 보입니다.라이브러리도 압도적으로 많지요. 사실 영화 '데스노트'같은 경우는 주인공이라던가, 현실과 비주얼이 잘 매치되지 않아 만화보다 현실감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 우리나라가 애니메이션으로 발전하려면 ... 나라 특유의 블루 오션을 창출해 내야겠지요 ... 개성이 없다면 살아나기 힘들겁니다. 결국은 경쟁사회라는 벽에 부딪히는 건 슬픕니다만 ... 그리고 여우비 말인데 ... 개인적으로 극장판에는 좀 전문적인 배우를 썼으면 하고 바랬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실망한 작품입니다. 교훈적인 메시지도 좀 벗어난다면 훨씬 더 다양한 컨텐츠가 나올법한데 ... 물론 노선을 따라가지 않고 나온 작품도 많지만요. 일본 만화의 크레딧을 보면 유난히 우리나라의 분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묘하게 반가우면서도 씁쓸한 현실이 느껴져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사실 같은 맥락으로 새로 방영된 아기공룡 둘리도 좀 메시지 이런 것들을 넣으려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군요. 옛날 둘리가 더 재밌는듯 해요
이그니션님
담아갈게요. "찍지마 XX" 라는 명언을 남기신 우리의 MB정부에서 유일하게 분란을 딱 한번 일으키신 유인촌 장관님의 말이 생각나네요. 애니 편성을 프라임 시간대에 편성할 수 있도록 방송사들과 협의 하겠다. 근데 협의는 언제 해줄건지... 역시 입만 살은 정부이라고 생각함. 아무튼 프라임 시간대에 방송하면 일단 과감한 표현도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고, 중,고등학생을 타켓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난 가장 좋은 방법이 프라임 시간대에 외화드라마와 애니를 번갈아가면서 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그리고 위의 덧글들을 읽어보니까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만화와 애니 그리고 국내에 2006년이후 부터 일본쪽에서 라이트노벨이란 개념의 신판타지가 들어와서 국내 작가들도 많이 그쪽으로 뛰어들었더군요. 라이트노벨=만화=애니 로 이어져야할 것들이 우리나라에서는 따로따로 놀고 있습니다. 애니까지는 아니더라도 만화가 라이트노벨이 되던가. 아니면 만화가 라이트노벨이 되어야하는 것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려면 애니화가 거의 반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죠. 판타지소설에서 이거 애니화 되었으면 하는 작품들이 산더미가 넘치고 있는데, 그런 자원의 장을 이용하지 않는 이들은... 그리고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회사의 결제를 못받아서 결국은 아동용 애니만 만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안쓰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아쉬운게 있는데요. 왜 새로운 것만 찾으려는 거죠? 옛날에 인기를 많이 끌었던 하지만 기술력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았던 그러나 스토리 하나는 최고였던 그런 작품들을 끌고와서 둘리처럼 보완을 하여 다시 재탄생 시키는 방법이 있죠. 개인적으론 '라젠카' 같은 경우는 건담처럼 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브이도 부활을 준비있죠. 개인적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많이 들었던 2020원더키디 를 다시 재 탄생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스토리 하나는 최고였던, 그 시대에 작화가 그 정도였으면 괜찮았던 작품이라고 평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자원들이 숨어있는데 좀 발견해주셨으면 그리고 특히!!!! 정글고좀 애니화 시켜주삼!!!! 그거 하나 하나 일일이 보기 힘들어요!!! 럭키스타처럼 애니화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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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메신저'라는 애니였죠 아마.
OVA를 먼저 제작한 후에 일반티비판을 제작한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1화가 작년 12월중에 나와 DVD를 판매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이건 반응을 떠보겠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는건지...
많이 팔리면 티비판을 제작하고 안팔리면 만들지 않을건가요?
DVD의 가격을 알아보니 가격이 두 가지더군요.. 스페셜판과 일반판.
스페셜이 2만 오천원 그리고 일반이 만 육천원 입니다.
류기님 말씀대로 애니메이션계를 살리기 위해선 청소년들을 끌어들이는것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저 가격은 청소년들이 가볍게 구매할수있는 가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류기님께서는 국산애니에는 우리나라만의 색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오프닝 영상과 예고편을 보니 많은 양의 악플들과
그것들과 싸우시는 한국분들이 보이시더군요..
대충 악플들 내용은 비슷했습니다. '고스트 메신저'가 꼭 일본 애니를 카피해 온것같다는 내용이였죠.
제가 봐도 그런 감은 없지 않았습니다. 배경은 한국이라는 설정때문에 한국이라는걸 느꼈지만
그 외의 것에서는 특별히 이것은 한국애니구나.. 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1화 전체를 보지 못해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말이죠..
이미 수많은 그림체가 일본 애니에서 존재하는 이상 그림체만으로는 우리나라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스토리 상에서 좀더 많은 한국의 문화나 뭔가 좀더 한국이라는 느낌이 드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기대하는건 딱 하나 OVA 로 제작되고 있다는 일단 마음에 기술력에서 그리고 감독의 자세에서 비전이 보이는 작품이 있더군요.
핸드폰으로 유령들(로봇)을 환수해서 싸운다는...제목이 가물하는데...
아무튼,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만들어 선보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제작진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
단, 그쪽에서 신신당부하는 것은, 망해도 좋으니 제발 다운받지 말고 이번건 제발 사봐라...(재미가 없다면 살필요없다). 자기들의 작품이라서 그렇다기보다, 이 OVA마져 공유로 돌아간다면
아마 한국애니는 또다시 10년은 기다려야할지도 모른다...동의합니다.